[문화] Glory's Playlist #2. 지친 당신을 위로할 노래 (2)

2021-10-14 07:42:22 조회 18 댓글 0
문화 음악

이번 글은 지난 Glory's Playlist #1. 지친 당신을 위로할 노래 (1) 과 이어지는 느낌으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는 곡 3곡을 마저 추천해보려고 한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많은 만큼 글 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데 

이 콘텐츠를 계속 성의있게 유지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지만 일단 오늘은 열심히 달려본다!


 

 

첫번째 곡은 

 

제이레빗(J Rabbit)의 <요즘 너 말야>


 

중학교 때, 학교 점심시간에 방송실에서 가요를 틀어주곤 했는데

그 때 한번 듣고 마음속에 저장된 노래이다.

한창 기타에 미쳐있던 시기라 이 노래 통기타 악보도 뽑아놓고 연주하며서 노래했던 기억이 있다.

다른 노래들처럼 나를 위해 걱정은 해주지만 결코 우울하지만은 않은 그런 노래이다.

매번 들을 때마다 '제이레빗' 이라는 그룹만의 상큼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경쾌한 악기연주랑 멜로디에 가라앉았던 기분도 Up되게 만드는 그런 마성의 노래인 것 같다고 느껴진다!

 여러 다른 가수들에게도 많이 불려졌지만, 역시 원곡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넘사벽인 것 같다. 

이전의 추천했던 곡들이 뒤에서 살포시 안아주는 느낌이었다면,

이 곡은 등을 가볍게 툭툭 치면서 기운을 붇돋아주는 느낌의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이지만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가장 유쾌한 방법으로 전하는 위로,

이런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

 

요즘 너 말야 참 고민이 많아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나 봐
언제나 함께하던 너의 노래가
이제 들리지가 않아
사실 넌 말야 참 웃음이 많아
누가 걱정하기 전에 툭툭 털고 일어나
해맑은 미소로 날 반겨 줄 거잖아
쉬운 일은 아닐거야 어른이 된다는 건 말야
모두 너와 같은 마음이야 힘을 내보는 거야
다시 너로 돌아가 이렇게
희망의 노랠 불러 새롭게
널 기다리는 세상을 기대해봐
다시 달려가 보는 거야
힘이 들고 주저 앉고 싶을 땐 이렇게
기쁨의 노랠 불러 씩씩하게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해 기억해 힘을내 MY FRIEND
쉬운 일은 아닐거야 어른이 된다는 건 말야
모두 너와 같은 마음이야 힘을 내보는 거야
다시 너로 돌아가 이렇게
희망의 노랠 불러 새롭게
널 기다리는 세상을 기대해봐
다시 달려가 보는 거야
힘이 들고 주저 앉고 싶을 땐 이렇게
기쁨의 노랠 불러 씩씩하게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해 기억해 힘을내 MY FRIEND
널 위한 세상을 기대해
힘이 들고 주저 앉고 싶을 땐 이렇게
기쁨의 노랠 불러 씩씩하게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해 기억해 힘을내 MY FRIEND

 

 


 

 

두번째 곡은 

 

윤종신 With 정인의 <오르막길>


 

가장 진정성 있는 위로는 같은 길을 가봤던 사람,

그리고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에게서 받는 위로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오르막길의 끝, 정상의 높이는 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발을 멈추지 않고 열심히 오르고 있다.

내려갈까 생각하기엔 이미 너무 중간까지 올라와버려서 다시 내려갈 수도 없는 

그런 산의 중턱에서 헉헉 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나의 팔을 잡고 함께 올라가 준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처음 이 노래를 알게 되었을 땐, '정인'이라는 가수의 목소리에 매료되어서 

가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감상만 했던 것 같은데,

한 번, 또 한번 가사를 곱씹어보고, 음미하니까 정말 좋은 가사를 가진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작사가라면 이런 가사의 노래를 쓰고 싶을 정도로.

지금 당신이 오르고 있는 그 곳은 결코 오르기 쉽지 않지만

오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은 모두 목표하는 그곳에서 다시 만나

우리가 올라왔던 그 길들을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겠다고, 

그러니 걸어가는 그 길을 멈추지 말라고 우리를 위로하고 또 응원한다.

시적인 가사로 다정하지만 포기하지 말라는 단단한 조언까지 함께 담고있는 위로,

이런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마지막 세번째 곡은

 

권진아의 <위로>


 

누군가의 위로마저 버거운 순간이 있다.

분명 악의없이 하는 말이겠지만

그 선의가 나에게는 선의로 다가오지 않는 순간이 있다.

나를 걱정해주는 말인걸 알지만 어느 순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 때는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소처럼 나를 대해줄 때, 묘한 편안함과 위로를 받게 된다.

이 노래의 가사는 누구보다 이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억지로 위로하려 하지 않는 그 마음이,

그냥 같이 걸어주고 싶은 그 마음이,

아무 말 하지 않고 함께 있어주는 그 마음이

당사자에게는 100마디의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것이 아닐까.

 

이 노래의 배경이 되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속 은정에게 진주와 한주가 했던 것처럼,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이,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함께 해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같은 있는 자체만으로 위로를 받고, 그런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이 노래를 추천드리고 싶다.

 

세상과 다른 눈으로 나를 사랑하는
세상과 다른 맘으로 나를 사랑하는
그런 그대가 나는 정말 좋다
나를 안아주려 하는 그대 그 품이
나를 잠재우고 나를 쉬게 한다
위로하려 하지 않는 그대 모습이
나에게 큰 위로였다
나의 어제에 그대가 있고
나의 오늘에 그대가 있고
나의 내일에 그대가 있다
그댄 나의 미래다
나와 걸어주려 하는 그대 모습이
나를 웃게 하고 나를 쉬게 한다
옆에 있어주려 하는 그대 모습이
나에게 큰 위로였다
나의 어제에 그대가 있고
나의 오늘에 그대가 있고
나의 내일에 그대가 있다
그댄 나의 미래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위로가 되는 노래들을 찾다보니 

나 역시 이 노래들에 감정 이입이 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음악의 힘은 위대하다!!

 

다음 콘텐츠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산더미처럼 많기에

빠른 시일 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럼 이것으로 Glory's Playlist 두번째 장을 마친다.

 

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