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Glory's Playlist #1. 지친 당신을 위로할 노래 (1)

2021-10-14 05:04:14 조회 19 댓글 0
문화 음악

앞서 B로그에 적었던 것처럼 내 인생에서 노래를 뺀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우울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Music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 힘든 순간에는 어떤 사람의 위로보다 노래 한 곡이, 가사 한 구절이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나는 한번 들어서 계속 기억에 남는 곡의 경우, 다운 받아서 계속 보관하는 편이다.

그렇게 모인 곳이 벌써... 2300곡? 사실 이것도 대략 센것이지 자세히 세면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수많은 노래들을 테마별로 정리해서 기록해두면

나중에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도 좋고, 나도 필요할 때 찾아서 들을 수 있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서

Glory's Playlist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 3곡을 기록해볼까 한다.

기준은 100% 내 주관적인 취향이다. 

내가 그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면 모든 노래가 후보가 될 수 있다!

 


대망의 첫번째 곡! 

 

BTOB의 <괜찮아요>

 

이건 좀 사심이 들어있지만... 내가 BTOB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이 노래이기도 하고,

단순히 좋아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떠나서 노래 가사 자체가 많은 위로를 줘서 선정하게 되었다.

제목부터 "괜찮아요"라니, 내가 어떤 힘든 일을 털어놓아도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현재를 살고 있는 어떤 청춘이 보더라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가사가 마음에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그때 들었을 때보다 지금 들었을 때 더 울컥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빠르게 지나가는 랩 가사 마저도 여러번 곱씹으면서 듣게 되는 노래인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온 몸과 마음이 다 지친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

 

어깨가 무겁나요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가
참 쉽진 않죠
누군가 말했죠
내 꿈이 멀게만 느껴질 땐
잠시 쉬다 가세요

 

매일 같은 일상에 힘든가요
그건 누구를 위한 거죠
결국 또 쓰러질 텐데
힘들어 혼자라 느껴질 때
이 노랠 들어봐요

기대해 즐겨 듣던
그 멜로디 Woo woo
라디오에 흘러나올
그 목소리 Oh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가사뿐이죠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잘 될 거예요
I believe in you

3년째지 어느 곳도
날 원하지 않는 삶이
이제 군대라도 가야 하나 싶었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딱 한마디 했어 에휴
그래서 말 못했지
하던 알바도 잘렸다고
Well, 어제는
제대 직전인 친구가
휴가 나왔어
하는 말이 무섭대
대학서 배운 건
다 까먹었어
실업자 100만 시대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 숫자가 차라리
통장 잔고였음 좋겠어

시끄러운 알람이
새벽부터 날 계속 재촉해
쫓기듯 나선 집 밖은
틈 없는 벼랑 끝 같아
뭘 하고 있지
아니 뭘 해야 하지
답이 없는 메아리
난 왜 밖에서 치이고
엄한 곳에다 화풀이해
좌표 없는 항해 위
방황하는 작은 종이배
억지로 눈물을 삼켜
어느새 한숨은 습관이 돼
알아 나도 바보 같은 거
남 앞에선 괜찮은 척
티 없이 해맑던 예전의
넌 지금 어딨니

기대해 즐겨 듣던
그 멜로디 Woo woo
라디오에 흘러나올
그 목소리 Oh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가사뿐이죠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잘 될 거예요
I believe in you

사랑하는 가족들
가족 같은 친구들
얼굴 못 본 지가
밥 한번 먹자 한 뒤로
한 번쯤 여유를 가져도
나쁘진 않을 텐데
지금 내가
외롭진 않을 텐데

노랜 다 끝나가지만
아직 다 못한 말이 많아
모두가 나와
같은 맘이겠죠

기대해 즐겨 듣던
그 멜로디
멜로디 멜로디
라디오에 흘러나올
그 목소리 Oh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가사뿐이죠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잘 될 거예요
I believe in you 

 


 

두번째 곡은 

 

이하이의 <한숨>


 

 

이 노래는 대표 위로곡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지만

나는 들을 때마다 울어서 밖에서는 잘 못듣는 노래 중 하나이다.

그만큼 가슴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너무 힘들어서 깊은 숨을 내실 힘도 없을 때,

한숨 쉬면 괜히 주위에서 걱정할까봐 거샌 숨을 참을 때,

세상에 내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

이런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라서

우울한 일이 있는데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또 걱정끼칠까봐 고민될 때 혼자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다.

처음 들었을 때도 슬펐는데, 지금은 이 노래의 작곡가가 늘 같이 떠올라서 더 슬퍼진 노래이지만,

결국 위로가 되는 곡을 묻는다면 이 곡을 빼놓고는 말을 이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다!

말 한마디 할 정도의 힘도 남아있지 않을만큼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로 이 노래를 꼭 추천하고 싶다.

 

숨을 크게 쉬어봐요
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
조금은 아파올 때까지
숨을 더 뱉어봐요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
깊이 숨을 쉬어봐요
그대로 내뱉어요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오늘의 마지막 세번째 곡은 

 

윤하의 <기도>


 

대표적인 드라마 덕후인 내가 늘 빼놓지 않고 본 드라마 장르가 있는데 바로 청춘드라마이다!

KBS의 대표 시리즈 드라마인 <학교> 시리즈 중 하나인 이 드라마는 

서로의 존재도 모르고 자랐던 쌍둥이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고

각자 서로의 이름을 한 체 정 반대의 환경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청춘 성장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볼 당시 내가 고등학생이기도 하였고,

드라마를 챙겨보는 건 나에겐 숨쉬는 것과 같은 유일한 낙이었기 때문에

이 드라마도 재미있게 끝까지 봤던 것으로 기억된다.

청춘 드라마의 주된 플롯은 10대 혹은 20대의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그걸 극복하면서

한층 성장하게 되고, 결국은 자신만의 행복과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성장, 또는 위로를 주제로 한 노래들이 많이 OST로 등장한다. 

이 노래도 그런 청춘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세상에서 외면받고,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어디선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그러니 조금만 아파하고, 다시 일어나길 바라는 담담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담백하지만 가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

 

그대가 길을 잃었을때
빛으로 비춰주리
바람에 마음 흔들릴때
나 그대의 손잡아주리
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나의 바램이 닿을수있게
닫혀진문이 서서히열려
상처에 울고 때론 지쳐서
절망에 갇혀 아프지않길
마음을 다해 그대의 위로가 되길
오늘도 나는 기도합니다
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거칠은 바다 고된 이 세상
항해를 떠난 그대를 위해
상처에 울고 때론 지쳐서
절망에 갇혀 아프지않게
마음을 다해 그대의 위로가 되길
오늘도 나는 기도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추천하고 싶은 곡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 콘텐츠는 당분간 자주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내 핸드폰에 들어있는 곡들 하나씩만 해도 2300일인데....

그걸 다 하는 건 무리이니 곡 선정도 신중하게 고민해서 기록해야겠다.

그럼 이것으로 Glory's Playlist 첫 장을 마친다.